https://youtu.be/x_SASTXLO1k?si=QQJ_JDfn54Q8z3rN
법정스님
꽃들은 자기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않는다. 매화는 매화의 특성을 지니고 있고, 진달래는 진달래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. 저마다 최선을 다해 피어날 뿐 어느 꽃에게도 비교하지 않는다.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. 비교하지 않고 자신답게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는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.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나름의 삶의 질서가 필요하다. 물건을 사들여 한동안 간직하고 쓰다가 시들해지면 내다 버리고 다시 새것으로 사들이는 이런 소모의 악순환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내적인 평온이나 맑은 기쁨은 결코 얻을 수 없다. 크고 많은 것 , 그것은 허한 것이다. 소유를 꼭 없어서는 안 될 것으 로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길이다.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.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또한,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도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. 작은 것과 적은 것이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.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크고 많은 것만을 추구한다. 그러다 보니까 늘 갈증 상태에 놓여 있다.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. 내가 무엇인가를 가졌을 때 그 물건에 의해 내가 가짐을 당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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